“세계 1위 티띠꾼의 4퍼트, 그레이스 김의 역전 우승, 언제든 상상 못할 일 벌어졌다. 투어와 육아 겸한 ‘엄마 선수’
존경하지만, 아직 나는 그럴 자신 없어…. 10월 한국서 열리는 국가 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첫 참가 기대돼.”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 상금 2억7000만원). 세계 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합계 8오버파 296타, 공동 44위로 대회를 마쳤다.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그러나 그는 특유의 미소와 함께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판도와 자기 생각을 담백하게 풀어냈다. “스코어는 좋지 않았지만, 한국 팬과 함께한 순간 자체가 행복했다. 팬의 목소리와 응원은 내게 큰 힘이 됐다. 성적이 전부는 아니었다는 걸 다시 느꼈다.”
리디아 고는 최근 투어에서 나온 극적인 장면을 떠올렸다. “9월 15일(현지시각) 세계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마지막 홀에서 4퍼트를 하며 우승을 놓쳤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는 벤 그리핀이 3퍼트로 연장을 날렸다. 믿기 힘든 장면이지만, 골프는 그런 스포츠다. 순간의 실수로 좌절할 수 있지만, 그 한 번이 커리어 전체를 바꾸지는 않는다.” 그는 잠시 웃으며 “나도 3퍼트로 기회를 놓친 적이 있다. 그때의 허탈함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하지만 그게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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