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누구나 인공지능(AI)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정신 건강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전 세계 300만 명이 사용하는 AI 심리 상담 서비스 유퍼(Youper)의 창업자 호세 해밀턴(Jose Hamilton)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정신과 전문의인 그는 많은 사람이 정신과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2016년 유퍼를 창업했다.
유퍼는 인지행동치료(CBT) 방식을 적용한 AI 심리 상담 앱이다. CBT는 생각과 행동이 감정과 연결돼 있다는 원리에 따라 부정적인 생각을 더 건강하고 현실적인 방향으로 바꾸도록 돕는 심리 치료 기법이다. 쉽게 말해 스스로 부정적인 생각을 알아차리고 이를 더 건설적이고 도움 되는 생각으로 전환하는 훈련이다. 우울증과 불안 장애 등 다양한 정신 건강 문제에서 효과가 입증됐다.
유퍼 역시 실제 임상 연구에서 불안·우울감 완화 효과가 확인됐다. 2021년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유퍼 사용자 4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관찰 연구에서 앱 사용 2주 만에 불안은 24%, 우울감은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밀턴 박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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