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뷰티는 단순히 한류(韓流)에 기대서 성공한 산업이 아니다. K-뷰티의 성공 요인을 보면 성장 둔화에 빠진 다른 산업이 배울 점이 많다.”
베스트셀러 ‘트렌드 코리아’로 이름을 알린 김난도(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작가가 지난 8월 K-뷰티의 성공 요인을 분석한책 ‘K-뷰티 트렌드’를 냈다. 대학에서 퇴직하고 작가·유튜버로 변신해 내놓은 첫 번째 책이다. 6개월간 뷰티 업계 종사자 35명을 만나 핵심 내용을 추렸다. 김 작가는 최근 인터뷰에서 K-뷰티를 주목한 배경에 대해 “한국 경제를 이끌어왔던 반도체나 자동차·석유화학 등이 중국에 밀리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은 데 반해 K-뷰티는 중소형 인디 브랜드 중심으로 잘나가고 있다”면서 “K-뷰티를 잘 연구하면 정체된 한국 수출산업에 좋은 교훈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김 작가는 한류 덕에 K-뷰티가 성공했다고만 보는 건 안일한 분석이라고 강조했다. 문화 확산과 뷰티 산업 성공이 늘 맞물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김 작가가 뽑은 K-뷰티의 성공 요인은 한류 덕이 아니라 트렌드 대응력이다. 김 작가에게 K-뷰티의 성공 요인과 생태계,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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