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우주 의약 전문 기업 스페이스린텍(Space LiinTech)이 최근 400㎞ 상공의 우주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신약 개발의 핵심인 단백질 결정화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국내 기업과 기관을 통틀어 신약 개발 핵심 공정을 우주에서 실증한 건 처음이다.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은 우주 경제를 키우기 위해 지구 저궤도(LEO·지상 100~ 2000㎞)에서 민간 기업의 제조와 서비스 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며 “이번 우주 실험은 한국이 우주 제조에 진입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페이스린텍은 8월 2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크루드래건에 ‘BEE-PC1’으로 명명된 실험 장치를 실어 ISS로 올려 보냈다. 가로 10㎝, 세로 10㎝, 높이 20㎝인 파란색 직육면체 상자에는 단백질결정을 성장시키고 이를 관찰하는 장치가 들어 있다. 8월 28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실험은 세계 최초로 우주인 도움을 받지 않고 모두 자동으로 이뤄졌다. 윤 대표는 “중력이 거의 없는 미세 중력 환경에서는 지상에선 얻기 힘든 질병 관련 단백질 구조를 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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