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 라인에 도입된 로봇만 800대 이상이다. 작업은 100% 로봇이 수행한다. 과거 수동 용접 방식에서는
시간당 18대만 생산 가능했지만, 자동화 시스템 도입 이후 생산량은 시간당 71대로 크게 늘었다.”

9월 24일 오후 4시쯤 중국 장쑤(江苏)성 옌청(盐城)의 기아 공장에 들어서니 ‘세계 일류 프레스 모델 공장(世界一流的冲压MODEL 工厂)’이라고 쓰인 플래카드가 눈에 띄었다. 이를 증명하듯, 대형 프레스 기계 두 대가 웅장한 소음을 내며 쉼 없이 대형 철판을 찍어내고 있었다.
기계는 차량 지붕과 바닥, 보닛, 문짝 등을 4초에 한 개씩, 한 시간에 1800개를 찍어낸다. 프레스 기계와 연결된 컨베이어 벨트 위로 막 찍어낸 부품이 줄지어 나왔고, 컨베이어 벨트 끝에 선 다섯 명의 작업자가 불량 여부를 확인한 뒤 부품을 랙에 쌓아 올렸다.
용접 라인에 이르자 작업자는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통행로 양옆으로 거대한 노란색 로봇팔이 팀을 이뤄 뜨거운 불꽃을 뿜어냈다. 문이 열리고 차량 패널이 레일을 타고 생산 라인에 들어서자, 4~5대의 로봇팔이 일사불란하게 각자의 역할을 했다. 작업을 마친 로봇팔이 차렷 자세로 서면 다시 레일이 움직여 패널을 다음 로봇팔로 옮겼다.
산업 허브 ‘중한옌청산업단지’
기아 공장, 2024년 가동 시작
용접 라인 100% 자동화 이뤄
현장 관계자는 “용접 라인에 도입된 로봇만 800대 이상이다. 작업은 100%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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