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녹원 딥엑스 대표 - 미국 UCLA 전자공학 박사, 전 애플 어드밴스드 엔지니어(AP 개발), 전 시스코 스태프 엔지니어, 전 IBM T.J. 왓슨연구소 방문 연구원
김녹원 딥엑스 대표 - 미국 UCLA 전자공학 박사, 전 애플 어드밴스드 엔지니어(AP 개발), 전 시스코 스태프 엔지니어, 전 IBM T.J. 왓슨연구소 방문 연구원

“엔비디아는 단순 인공지능(AI) 칩 판매 회사가 아니라, AI 팩토리(공장)를 운영하는 회사다. 글로벌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가 매년 10조원 이상을 AI 인프라에 투자하면서도 엔비디아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다.”

국내 AI 반도체 팹리스(설계) 스타트업 딥엑스의 김녹원 대표는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플랫폼, 네트워크를 모두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전략과 쿠다(CUDA) 생태계로 전 세계 데이터센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

다만 그는 전력 효율이 절대적인 에지 AI (Edge AI·데이터 발생 지점에서 곧바로 연산을 수행하는 AI),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실행되는 AI) 분야는 엔비디아의 지배력이 아직 미치지 못하고, 미국의 대(對)중 수출규제로 중국의 기술 구조 혁신과 빠른 상용화를 촉진하는 역설이 나타났다고 짚었다. 김 대표는 “한국 역시 강점인 제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서버 중심 AI에서 벗어나 피지컬 AI (Physical AI·자율주행 차나 로봇 등 물리적 형태가 있는 AI) 분야의 퍼스트 무버가 돼야 한다”고 했다.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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