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0월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전날 극적으로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멋지고 아름다운 협상이었다”는 소회를 올렸다. 이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간 신뢰와 협력을 더욱 굳건히 하며, 미래지향적 한미 동맹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는 황금 같은 시간이었다”고 썼다. 하지만 불과 24시간 전만 해도 양국 협상단은 치열한 전투를 치르고 있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아침 방송에 출연해 “그저께(10월 28일) 밤만 해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어제(10월 29일) 점심쯤에야 연간 투자 한도 문제가 합의됐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월 29일 방한 후 첫 공개 행사였던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CEO(최고경영자) 서밋 연설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콕 집어 “터프한 협상가”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협상이 녹록지 않았음을 넌지시 내비쳤다. 한미 양국은 10월 29일 총 3500억달러(약 500조원)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달러(약 285조원)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약 29조원)로 제한하는 데 전격 합의했다.
2000억불 현금 투자·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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