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북극 전역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빙하(氷河)가 녹아 후퇴하는 것을 발견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현상이다. (중략) 지금 같은 추세라면 북극 항로 중 캐나다 북부를 지나는 북서 항로는 10년 이내에 여름철 정기 항해가 가능해질 것이다.”
조너선 밤버(Jonathan Bamber) 영국 브리스톨대 빙하학센터 센터장은 원격 위성 센서를 이용한 극지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브리스톨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케임브리지대에서 빙하학과 원격 센서 관련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지금까지 얼음과 눈으로 표면이 뒤덮인 극저온층(cryosphere)과 지구의 다른 지역 간 상호작용에 관해 200편이 넘는 널리 인용되는 과학 저술을 발간했다.
밤버 교수는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러시아 북극 지역의 해빙(海氷)이 급격히 감소한 것이 북극 항로에 대한 관심이 커진 주된 원인”이라면서 “자연 발생적인 기후변화와 인위적 기후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인데, 후자가 힘이 점점 커지면서 러시아 북극 지역의 온난화 속도를 전 지구 평균의 4배 이상으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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