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성 영화 감독 - 경희대 물리학, 예술아카데미대 영화연출 석사, 현 포엔터테인먼트 대표, ‘범죄도시’ ‘카지노(시즌 1~2)’ ‘파인’ 연출 / 심민관 기자
강윤성 영화 감독 - 경희대 물리학, 예술아카데미대 영화연출 석사, 현 포엔터테인먼트 대표, ‘범죄도시’ ‘카지노(시즌 1~2)’ ‘파인’ 연출 / 심민관 기자
영화 ‘범죄도시’와 드라마 ‘카지노’를 제작한 강윤성 감독이 인공지능(AI)을 앞세워 새로운 실험에 나섰다. 그가 연출한 영화 ‘중간계’는 국내 최초로 AI를 상업 영화(대규모 자본이 투입돼 전국 배급망을 통해 개봉되는 영화) 전 과정에 도입한 작품으로, KT의 지원 아래 제작됐다. 이에 대해 침체에 빠진 한국 영화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사건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국내 최초 장편 AI 영화 ‘중간계’에 등장하는 저승사자. AI로 생성한 영상이다. 조계사 측의 허가를 받아 사찰 내부에서 실제 촬영한 배경에 AI로 만든 저승사자와 염라대왕 등이 액션을 보여주도록 만들었다. / CJ CGV
국내 최초 장편 AI 영화 ‘중간계’에 등장하는 저승사자. AI로 생성한 영상이다. 조계사 측의 허가를 받아 사찰 내부에서 실제 촬영한 배경에 AI로 만든 저승사자와 염라대왕 등이 액션을 보여주도록 만들었다. / CJ CGV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2024년 한국 영화 매출은 6910억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 이전인 2019년(9708억원) 대비 29% 급감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인기로 관객이 극장을 찾지 않으면서 영화 매출이 줄었고, 넷플릭스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배우의 인지도 상승으로 출연료가 폭등하는 이중고를 겪으며 제작비 부담도 커졌다. 지난해 개봉한 국내 상업 영화(제작비 30억원 이상) 가운데 손익분기점을 넘긴 작품은 7편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9편) 대비 63%나 줄었다. 강 감독은 10월 17일 조선비즈 인터뷰에서 “AI를 사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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