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의 자산운용사는 개인 투자자가 사모 시장에 보다 쉽게 접근할 방안을 수년간 모색해 왔다.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개인 투자자가 사모 자본에 투자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잠재적 이점이 업계 전반에 이미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리테일 자산(개인 투자자 대상 금융 상품 및 자산) 중 사모 자본 투자 규모는 2조~2조5000억달러(약 2896조4000억~3620조원)에 이른다. 그러나 이 수치는 고위험 금융 상품에 직접투자할 수 있는 ‘적격 투자자’, 즉 고액 자산가의 자산만을 포함하며 일반 개인 투자자는 제외된다.
미국과 유럽연합(EU)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사모 자본 투자액은 1조달러(약 1448조원)에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글로벌 사모 자본 운용 자산(AUM) 총 14조5000억달러(약 2경999조원)의 7%도 되지 않는다. 미국과 EU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사모 자본 투자 중 90%가량은 EU 내 개인 투자자에게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리테일 자산(개인 투자자 대상 금융 상품 및 자산) 중 사모 자본 투자 규모는 2조~2조5000억달러(약 2896조4000억~3620조원)에 이른다. 그러나 이 수치는 고위험 금융 상품에 직접투자할 수 있는 ‘적격 투자자’, 즉 고액 자산가의 자산만을 포함하며 일반 개인 투자자는 제외된다.
미국과 유럽연합(EU)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사모 자본 투자액은 1조달러(약 1448조원)에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글로벌 사모 자본 운용 자산(AUM) 총 14조5000억달러(약 2경999조원)의 7%도 되지 않는다. 미국과 EU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사모 자본 투자 중 90%가량은 EU 내 개인 투자자에게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개인 투자자의 사모 자본 투자는 여전히 미미하지만, 최근 일부 자산운용사는 이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사모 자본을 리테일 투자 상품의 자산군에 포함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서, 퇴직 계좌 등 개인 투자자 대상 상품에 사모 자본을 편입하려는 자산운용사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미국의 개인 사모 자본 투자 규모는 현재 800억달러(약 115조8800억원)에서 2030년 2조4000억달러(약 3476조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U의 개인 사모 자본 투자 액수는 같은 기간 9240억유로(약 1536조3902억원)에서 3조3000억유로(약 5487조원)로 세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산운용 업계는 개인 투자자의 사모 자산 투자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미국과 유럽 시장 모두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초고액 자산가나 고액 자산가뿐 아니라 일반 개인 투자자에게도 사모 자산 투자의 혜택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
투자 선택지가 다양해지면서 일부 사모 자본 운용사는 더 넓은 개인 투자자층을 겨냥한 포트폴리오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더 확대된 유동성 옵션과 더 낮은 최소 투자금을 원하는 투자자를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다.
미국에서는 뮤추얼펀드(공모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 등 개방형 펀드의 경우 자산의 최대 15%까지 비유동성 자산(사모 펀드, 비상장 주식 등)에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인터벌 펀드(Interval Fund)’ 같은 폐쇄형 펀드를 통해서도 개인 투자자의 사모 자산 투자가 가능하다. 인터벌 펀드는 15% 제한을 받지 않으며, 최소 투자금도 1000~5만달러(약 145만~7240만원) 수준으로 설정돼 있다.
사모 펀드 운용사가 이 같은 상품 구조를 도입하려는 이유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자금 모집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또한 등록된 투자 펀드 형태로 출시할 경우, 기존 2000명 제한 규정에서 벗어나 보다 폭넓은 투자자 기반에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통적 자산운용사 역시 사모 자본을 포함한 신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두 부류의 운용사가 제공하는 펀드 상품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개인 투자자의 사모 자산 운용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개인 투자자가 접근 가능한 사모 자산은 주로 사모 펀드 운용사가 관리하는 인터벌 펀드 형태지만, 전통적 자산운용사도 개인 투자자에게 익숙한 뮤추얼펀드와 ETF를 통해 사모 투자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에는 한 ETF가 상장 주식과 함께 비상장 주식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펀드명과 투자 전략을 수정해, 특수목적회사(SPV)를 활용한 비상장 주식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투자자 대상 인터벌 펀드의 유통 확대를 위한 노력도 본격화하고 있다. 파트너십을 통한 판매 채널 확장 외에도, 자산 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자문가와 그들의 고객에게 사모 자산의 장점을 교육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특히 첨단 기술을 활용하면 더 많은 개인 투자자를 효율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
EU 규제 완화, 개인 사모 투자 활성화 촉진 기대
EU의 개인 투자자는 미국보다 사모 자산 접근 경로가 다양하다. 헤지 펀드, 사모 펀드, 벤처캐피털, 부동산, 재간접 펀드 등을 포함하는 대체투자펀드(AIF·Alternative Investment Fund)를 통해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에 따르면, AIF 내 개인 투자자 비중은 2022년 13.8%에서 2023년 11.3%로 소폭 줄었지만, 개인이 보유한 자산 규모는 약 8670억유로(약 1443조4510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AIF 전체 자산은 7조7000억유로(약 1경2819조원)로 약 15% 증가했다. 이는 유럽 개인 투자자가 여전히 사모 자산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성장 속도가 완만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ESMA는 유럽장기투자펀드(ELTIF) 규정을 개정해 AIF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각국에 물리적 등록 대리인을 의무 배치해야 했던 규정이 폐지돼, 유럽경제지역(EEA) 전역에서 AIF 유통이 훨씬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한 개인 투자자의 AIF 투자 상한(금융 포트폴리오의 10%)과 최소 투자금(1만유로) 규정도 폐지될 예정이다.
이처럼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 신규 투자자는 물론 기존 투자자도 사모 자산 비중을 손쉽게 확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는 최소 투자 요건 없는 신규 AIF 상품을 출시해, 유럽 전역의 더 폭넓은 개인 투자자층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운용사의 ‘차세대 성장 축’으로 성장한 사모 자산
자산운용 업계는 개인 투자자의 사모 자산 투자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미국과 유럽 시장 모두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초고액 자산가나 고액 자산가뿐 아니라 일반 개인 투자자에게도 사모 자산 투자의 혜택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
개인 투자자의 사모 자산 접근 확대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지속적인 흐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 구조와 상품 설계상 제약이 완화되면서 2025년 이후에는 이 추세가 더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 이후 사모 자본을 주요 투자 옵션으로 인식하는 개인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운용 자산 성장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이다.
2030년에 이르면 미국 개인 투자자의 사모 자산 보유 규모가 더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유럽 수준의 약 75% 수준까지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