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중점적으로 감시하는 핵심광물 20종 중 19종의 가공· 정제 과정을 장악하고 있다. 그중 절반은 이미 중국의 수출 통제 대상에 들어 있다. 중국은 광물을 가공하고 정제하는 과정을 대부분 장악하고 있는데 그 점유율은 지금도 증가하고 있다. 공급망 리스크는 이론이 아닌 이제 현실로 다가왔다.”

김태윤 IEA 핵심광물 정책국장은 에너지 정책 분야의 전문가로, IEA에서 에너지전환 시대에 새롭게 떠오른 핵심광물과 공급망 이슈를 담당하는 조직을 이끌고 있다. 그는 IEA가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핵심광물 전망(Global Critical Minerals Outlook)’ 보고서의 발행 책임을 맡고 있다. 전 세계 핵심광물 수요·공급 동향을 담은 이 보고서는 2023년부터 발행됐지만 짧은 기간에 글로벌 광물 시장과 산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보고서로 자리 잡았다. 김 국장은 “제조업이 발달한 한국은 핵심광물의 주요 소비자이자 위기 시 피해가 큰 나라”라면서 “정제·제련 분야에서 인력과 설비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 바깥에서 구축될 새로운 공급망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태윤 - IEA 핵심광물 정책국장, 미 컬럼비아대 에너지정책학 석사, 전 세계은행
(World Bank) 인프라 파이낸스 스페셜리스트 /사진 김태윤
김태윤 - IEA 핵심광물 정책국장, 미 컬럼비아대 에너지정책학 석사, 전 세계은행 (World Bank) 인프라 파이낸스 스페셜리스트 /사진 김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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