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희토류 공급망 구축에 사실상 ‘올인’하고 있다. 하지만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망의 단계별 상황을 보면, 미국이 내년은 물론 몇 년 내 중국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2030년까지도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은 중국 영구자석에 부분적으로라도 의존할 가능성이 크다.” 김연규 한양대 국제대학장은 오랫동안 에너지와 기후·환경 관점에서 정치·경제를 분석해 온 학자다.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을 희토류와 전략 광물, 기술 패권 시각에서 연구하고 있다. 그는 기획재정부가 운영하는 희토류 공급망 안전을 위한 전문가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김 학장은 미·중 간 희토류 분쟁이 심각해지기 전인 2022년 미·중 간 패권과 경제 안보 전략을 정리한 ‘가난한 미국, 부유한 중국’이라는 책을 썼다. 최근에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추진하는 탈중국 희토류 공급망 구축의 국가별 현황과 과제를 정리한 논문을 쓰고 있다. 김 학장은 “핵심광물인 중희토류가 많이 포함된 이온 흡착형 광산을 중국 밖에서 찾고 그 가공·분리 공정을 구축하는 것이 숙제”라며 “미국과 그 동맹이 자국 산업에 필요한 모든 자석을 생산할시점은 2030년대 중반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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