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클락 - TI 항공·우주 시스템 총괄, 미국 우스터 폴리테크닉대 전기전자공학 /사진 TI
제이슨 클락 - TI 항공·우주 시스템 총괄, 미국 우스터 폴리테크닉대 전기전자공학 /사진 TI

7월 30일(현지시각) 인도 남부 스리하리코타에 있는 사티시 다완 우주 센터에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의 ‘NISAR’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지구관측위성이 우주로 발사됐다. 이 위성은 우주에서 지구 궤도를 돌며 지구의 생태계와 지표면 변화 및 빙하를 관측해 자연재해, 해수면 상승, 지하수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우주라는 극한의 환경에서 지구관측위성이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해 지구에 있는 연구원과 통신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조력자 역할을 한 기업이 있다. 바로 미국 반도체 회사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다.

TI는 우주용 반도체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기업이다.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아폴로 11호’에 반도체를 공급한 회사도 TI였다. 1954년 반도체의 핵심 소자인 ‘실리콘 트랜지스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반도체 역사의 포문을 열었던 TI는 항공·우주, 국방 분야에 안정성이 검증된 반도체를 공급하면서 사업을 키워왔다. 1960년대부터 지구 궤도를 도는 위성에 탑재되는 집적회로(IC)를 공급하는 등 우주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1941년 석유 탐사 회사인 ‘지오피지컬 서비스’로 출발했던 TI는 195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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