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밀레이 대통령이 10월 14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
고 있다. /사진 AP연합 
2 밀레이 대통령이 2월 20일 미국 메릴랜드주 내셔널 하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에서 전기톱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1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밀레이 대통령이 10월 14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 고 있다. /사진 AP연합
2 밀레이 대통령이 2월 20일 미국 메릴랜드주 내셔널 하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에서 전기톱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아르헨티나와 반대되는 길을 택한 뉴요커에게 바치는 말입니다. 앞으로 공산당 치하에서 살게 될 겁니다. 힘들어지고, 번영을 추구하는 뉴요커는 언제든 아르헨티나가 따뜻하게 맞이할 겁니다.”

11월 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미국 공화당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 연단에 오른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11월 4일 뉴욕 시장으로 당선된 조란 맘다니를 ‘공산주의자’로 공격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를 대신해서 드러내는 말을 쏟아냈다. 밀레이 대통령은 트럼프 스타일의 춤을 추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의회 중간선거에서 우파 집권 여당인 자유전진당(LLA)이 예상을 깨고 압승을 거둔 배경에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가 있었고, 밀레이 대통령의 이날 행보는 이에 대한 보답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밀레이 대통령은 이번 중간선거 압승 덕에 임기 4년 중 남은 2년 여간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밀레이 대통령은 ‘남미의 트럼프’로 불리며, 남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우군’으로 꼽힌다. 밀레이 대통령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압승한 것도 ‘트럼프 효과’ 덕분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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