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화폐다. 하지만 향후 10년 이내에 달러는 유로화·위안화·암호화폐 등에 상당한 지배력을 내어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펼치는 무분별한 관세 부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독립성 훼손, 무절제한 재정 정책 등은 달러 지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거시 경제의 권위자이자 세계적인 경제학자인 케네스 로고프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 석좌교수는 11월 18일 인터뷰에서 “달러 강세는 주로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강력한 자금 유입 결과”라며 “최근 몇 년간 미국 주식시장은 다른 나라보다 훨씬 더 높은 성과를 보였고, 이런 기대가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라고 했다. 그는 “달러 지배력은 점차 약해지겠지만, 여전히 주요 통화로서 기능할 가능성은 크다”라며 “그럼에도 여전히 달러 가치가 과대평가돼 있다고 생각하며, 향후 2년 내달러 가치(달러인덱스 기준)가 5~10%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는데 달러는 강세를 보인다.
“현재 달러 강세는 주요국과 단기적인 금리 차 외에도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 및 재정 리스크와 연관이 있다. 특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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