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연 3.75~4.00%) 낮췄다. 통상 미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미국 국채 가격이 내려가고, 이는 곧 달러 약세로 이어진다. 경기 부양 기대감에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달러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XY)는 금리 인하 직후 오히려 상승(98.9→99.2)했다. 또 11월 4일에는 3개월 만에 100선(100.22)을 넘었다. 미 금리와 관계없이 강달러 기조를 보인 셈이다. 같은 기간 유로화는 달러 대비 가치가 높아졌다. 10월 29일 1유로당 1.160달러였던 유로화는 달러 강세로 1.148달러까지 밀렸지만, 11월 5일
이후 강세로 전환해 11월 13일 1.163달러까지 상승했다. 이에 대해 루크레치아 라이클린(Lucrezia Reichlin) 영국 런던비즈니스스쿨(LBS) 경제학 교수는 “지금 상황이 킹 달러(King Dollar·달러의 높은 위상을 가리키는 말)지만, 이것이 반드시 달러 가치 상승(절상)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며 “달러의 지배적 역할이 타 통화 대비 단기적인 가격 변동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주 금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발행주 금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