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닷컴 버블과 달리 인공지능(AI) 거품 붕괴는 금융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닷컴 버블 시기에 금융기관과 투자자는 대부분 차입금이 아닌 자기 자금으로 기술주를 매입했다. 그런데 현재 금융 시스템에는 레버리지가 만연해 있다.”

호주 출신인 힐러리 앨런 미국 아메리칸대 로스쿨 교수는 “미국에서 은행 레버리지에 대한 규제도 완화되고 있으며 은행이 상당수의 비은행 금융기관에 자금을 지원해 왔기 때문에 비은행 금융 시스템의 레버리지에도 취약하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앨런 교수는 미국에서 손꼽히는 금융 규제와 금융 분야 신기술 분야 전문가다.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주요국 금융 당국을 정기적으로 자문하고 있으며 각국 중앙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등과도 폭넓게 교류한다. 학계에 몸담기 전에는 미국의 대형 로펌인 셔먼앤드스털링(Shearman & Sterling) 소속 변호사로 근무하기도 했다. 

힐러리 앨런 - 미국 아메리칸대 로스쿨 교수, 호주 시드니대 법학, 미국 조지타운대 로스쿨(증권·금융법 전공), 전 셔먼앤드스털링 소속 변호사 /사진 아메리칸대
힐러리 앨런 - 미국 아메리칸대 로스쿨 교수, 호주 시드니대 법학, 미국 조지타운대 로스쿨(증권·금융법 전공), 전 셔먼앤드스털링 소속 변호사 /사진 아메리칸대

앨런 교수는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생성 AI(Generative AI) 도구는 방대한 인터넷 데이터를 학습한 다음 주어진 프롬프트(명령어)에 따라 통계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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