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붕 -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 캐나다 워털루대 대학원 기계공학 박사, 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가 의원, 전 성균관대 부총장 및 산학협력단 단장 /사진 성균관대
최재붕 -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 캐나다 워털루대 대학원 기계공학 박사, 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가 의원, 전 성균관대 부총장 및 산학협력단 단장 /사진 성균관대

“인공지능(AI)은 닷컴 버블과 다르다. 인터넷 기반 플랫폼은 닷컴 버블이 꺼지고 한참 후에야 등장했지만, AI는 지금 당장 세계가 도입해야 하는 기술이다. AI 열풍으로 한국도 제조·에너지·방위산업(방산)에서 결정적 기회를 맞았다.”

닷컴 버블 붕괴로 약 80%의 인터넷 기업이 파산했지만, 인터넷 산업 자체가 무너진 건 아니었다. 오히려 버블이 남긴 인프라와 인재, 기술이 다른 산업으로 퍼지며 새로운 혁신을 낳았다.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11월 20일 인터뷰에서 “지금 전 세계 자본이 AI 산업에 몰려드는 현상 역시 또 다른 혁명을 촉발할 것”이라며 “AI 없이 살아갈 수 없는 문명 대전환이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앞서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포노 사피엔스’에 이어, AI 활용 능력이 인간의 표준이 되는 ‘AI 사피엔스’의 등장을 조명한 바 있다. 그는 “아직 AI의 기술 성숙도가 인공 일반 지능(AGI)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면서도 “AI가 한국 제조 산업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지컬 AI(Physical AI·자율주행차나 로봇 등 물리적 형태가 있는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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