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 버블 시기에는 수요에 비해 투자가 훨씬 과도하게 집행됐고, 확장성을 갖추지 못한 비즈니스 모델이 많았다. 버블 붕괴 후 수년이 지나서야, 광고·소셜미디어(SNS)·전자상거래(이커머스) 등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하면서도 효율적인 모델이 자리 잡았다. 지금은 보다 견조한 펀더멘털(기초 체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이 인터넷 기반의 성장 구조를 강화하는 동시에, 완전히 새로운 사업 기회까지 열고 있다.” 조너선 커티스 프랭클린 에쿼티 그룹 부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의 AI 투자 붐과 과거 닷컴 버블의 차이를 이렇게 설명했다.
커티스 부사장은 커리어 초반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통합 테스트 엔지니어로, 현재는 투자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30년 넘게 테크 섹터에 몸담아 왔다. 2008년 프랭클린 에쿼티 그룹에 합류해 정보기술(IT) 하드웨어 및 통신 장비 섹터 담당 주식 애널리스트로 근무했으며, 프랭클린템플턴 합류 이전에는 4년간 증권사에서 통신 장비 섹터 리서치를 담당했다. 그는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AI 분야에 대한 과잉 투자로 ‘제2의 닷컴 버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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