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엔비디아는 2026 회계연도 3분기(2025년 8~10월) 매출 570억달러(약 84조원), 순이익 319억달러(약 47조원)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치솟던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로 돌아섰다. 10월 29일(이하 현지시각) 고점(212.19달러) 대비로는 11월 25일 기준 16% 넘게 떨어졌다. 같은 기간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메타 등 AI 선도 기업의 주가도 두 자릿수 하락했다.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흔들린 이유로는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 확대를 원인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채권이 증가한 것도 AI 거품론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황수욱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수석 연구원은 최근 인터뷰에서 “엔비디아 매출채권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며 “11월 조정은 유동성 악화에 따른 숨고르기이며 AI 거품론은 주가 하락에 붙은 부수적인 걱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AI 투자 사이클은 야구로 치면 3회 정도”라며 “빅테크의 레버리지(자기자본에 타인의 자본을 끌어다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가 이제 막 시작된 만큼 시장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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