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Faker) 이상혁, 요즘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젊은이다. 가끔 게임을 즐기는 필자는 이상혁, 갓상혁, 살아 있는 전설, 초월적 존재, ‘e스포츠의 메시’로 불리는 그의 별칭과 이름을 익히 알고는 있었다. 그런데 필자가 페이커의 얼굴을 읽게 된 계기는 따로 있다. 11월 9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25(이하 롤드컵 25)’에서 그가 주장을 맡은 프로 게임단 T1이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달성했기 때문은 아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0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 ‘지포스’ 출시 25주년 행사에서 세계 시총 1위 기업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페이커’를 연호해서도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까지 축전을 보내며 ‘참으로 자랑스럽다’는 치하를 보내서도 아니다.필자가 어느 날 방문한 공공 도서관에 붙어 있던 포스터 사진을 보자 말간 얼굴의 청년이 입술에 손가락을 올리고 있고 그 밑에 ‘쉿! 승리의 비밀, 독서’라는 카피가 눈에 들어왔다. 10대로 보이는 청소년이 그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흔히 게임에 빠진 청소년의 부모는 게임과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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