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신비한 현상이다. 잠이 들어 의식이 사라진 상태에서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꿈을 왜 꾸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누구나 꿈을 꾼다. 꿈을 안 꾼다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은 기억하지 못할 뿐이다. 보통 하룻밤에 다섯 번에서 일곱 번 정도 꿈을 꾼다. 수면 상태의 뇌파를 보면 렘(REM)이라고 하는 빠른 안구 운동이 나타나는데, 이때가 꿈을 꾸는 시간이다. 꿈은 정서적 안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수면 연구에서 렘수면을 박탈했더니, 일부 피실험자에게서 정신병과 비슷한 행동이 나타났다고 한다.
수면에 대한 가설은 여럿 있지만, 정신의학에서 보는 꿈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첫째, 소망 충족이다. 무의식적인 욕망이 꿈을 통해 간접적으로 충족된다. 사춘기 소년이 몽정하는 것도 억압된 성적 충족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현재 나의 심리 상태를 알려준다. 불안한 꿈을 꿨다면 현재 내 상태가 불안하다는 경고일 수 있다. 셋째, 미래 예측이나 해답을 주는 메신저 역할이다. 과학자나 예술가가 꿈에서 영감을 받는 것이 이런 경우다. 넷째, 기억과 감정을 정리해 주는 쓰레기통 역할이다. 쓸데없는 정보를 처리해 주고 불안정한 감정을 해소하는 기능도 있다.
꿈은 ‘무의식으로 들어가는 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자기 성장을 위해 꿈 분석을 하는 사람도 있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꿈 일지를 쓰고 나름대로 해석해서 자기 상태를 돌아보는 것이다. 재미도 있고 도움도 된다고 한다.
꿈은 내 뜻대로 되지 않고 제멋대로다. 그 꿈을 가벼운 메시지로 보고 유리하게 활용하면 좋을 거 같다. 예를 들어 ‘길몽’이라고 무조건 로또를 사지는 말자. 좋은 꿈을 확률 떨어지는 로또를 사서 날려버리지 말고, 대신 기분 좋은 마음을 갖고 있으면 일상에서 작지만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악몽도 마찬가지다. 괜히 기분 나빠하지 말고, 몸과 마음을 잘 살피고 행동도 조심하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이자. 그리고 툴툴 털어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