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테슬라가 9월 8일(이하 현지시각) 대형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인 메가블록을 공개했다. 내년부터 출시될 메가블록은 5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공급하는 20피트 컨테이너 크기의 배터리(메가팩3)를 여러 개 연결해 만든다. 회사 측은 20일 정도면 최대 1GWh(기가와트시) 저장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스나이더 테슬라 에너지 및 충전 부문 부사장은 “한 달도 안 걸려 4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중국 비야디(BYD)도 같은 달 21일 메가블록과 경쟁할 차세대 대형 BESS인 ‘하오한(浩瀚)’을 공개했다. 하오한은 15MWh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앞서 2월 사우디아라비아 전력 회사(SEC)와 12.5GWh 용량의 에너지 저장 시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진행한 2.6GWh 프로젝트를 더하면 총규모는 15.1GWh로, 지금까지 구축된 에너지 저장 시설 중 가장 크다.
전기차 캐즘(chasm·혁신 제품이 대중화하기 전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되는 것)으로 잠시 주춤하던 배터리 산업이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새 성장 기회를 찾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전 세계 전력망 배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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