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는 2035년 전 세계 설치 용량이 누적 2TW(테라와트)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슈 키쿠마 블룸버그NEF(New Energy Finance) 애널리스트는 최근 ‘이코노미조선’ 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전망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전 세계에서 태양광발전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만큼, BESS가 향후 10년간 급속도로 성장한다는 걸 의미한다.

이슈 키쿠마 - 블룸버그NEF 애널리스트, 뉴욕주립대 제네시오 캠퍼스 경제학·지리학, 미국 듀크대 니콜라스 환경대학원 환경관리 석사, 현 블룸버그NEF 에너지 스토리지 담당 애널리스트 /사진 이슈 키쿠마
이슈 키쿠마 - 블룸버그NEF 애널리스트, 뉴욕주립대 제네시오 캠퍼스 경제학·지리학, 미국 듀크대 니콜라스 환경대학원 환경관리 석사, 현 블룸버그NEF 에너지 스토리지 담당 애널리스트 /사진 이슈 키쿠마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 태양광발전 설치 용량(누적 기준)은 2014년 177GW(기가와트)에서 2024년 2.2TW로 급증했다. 블룸버그NEF는 BESS가 누적 기준 2024년 176GW에서 2035년 2TW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키쿠마 애널리스트는 “배터리값 하락, 재생에너지 간헐성 문제, 우호적인 정책 등으로 BESS가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NEF는 블룸버그 산하 에너지 리서치 기관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BESS가 주목받는 이유는.

“주요인은 비용 하락이다. 중국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며 배터리값이 내려가 BESS 구축 비용이 줄었다. 다른 핵심 동인은 전력 가격 변동성이다. 특히 태양광발전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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