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선 대용량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가 에너지전환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2025년 초 설치용량은 1.7GW(기가와트), 2.2GWh(기가와트시)로 2022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성장 추세대로라면 2025년 말 이전에 3GW를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 6월 독일과 한국의 BESS 현황 및 전망을 다룬 공동 연구를 주도한 소피아 레안드라 빈츠 아델피 에너지정책 컨설턴트는 최근 인터뷰에서 “대규모 BESS는 단순 저장을 넘어 그리드 안정화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며 “BESS가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극복하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탈탄소화가 글로벌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BESS가 에너지전환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독일은 유럽연합(EU) 내에서 ESS 시장과 산업 모두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양국 정부 후원을 받아 작성된 보고서는 두 나라 모두 에너지전환에서 BESS의 중요성을 인식하지만, 정책 및 시장구조에서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기술 표준 협력과 전문가 교류를 통해 공동 목표를 달성할 것을 권고했다. 빈츠 컨설턴트는 “BESS는 탈탄소화 가속기”라며 “글로벌 에너지 위기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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