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이 희토류와 핵심광물 공급망으로 확대되면서, 미국과 동맹국의 산업 정책 방향이 재편되고 있다. 미국 정부가 40여 년 가까이 중국에 의존하던 핵심광물을 자급하거나 동맹국과 공급망을 구축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동맹국 역할이 커지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실버라도 정책 액셀러레이터(이하 실버라도)의 매너즈 칸 중요 공급망 정책 담당 부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시장에만 맡겨서는 중국의 비(非)시장적 전략을 상대할 수 없다”며 “정부의 위험 분담 없이 핵심광물 ‘탈중국’ 공급망은 결코 구축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버라도는 2021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설립된 신생 싱크탱크로, 국가 안보, 무역과 산업 안보, 에너지와 자원 안보, 사이버 보안 및 인공지능(AI) 등 네 개 분야의 지정학적 과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의 전통 싱크탱크인 랜드(RAND)연구소,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함께 최근 희토류 문제에 가장 많은 목소리를 낸다.
칸 부사장은 미 무역대표부(USTR)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미 상무부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합류해 실버라도에서 중요 공급망 정책을 이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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