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는 내년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이 완만한 둔화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봤다. 미국의 관세정책, 중국 부동산 경기 위축, 인공지능(AI) 거품 우려 등이 맞물리면서 ‘중저속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각국 정부의 재정지출과 AI 투자가 둔화 폭을 제한하는 ‘완충’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제금융센터가 12월 1일 발표한 ‘2026년 세계경제, 국제금융시장 전망 및 주요 이슈’ 에 따르면, 세계경제성장률은 2025년 3.2%에서 2026년 3.0%로 둔화할 전망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올해 2.0%에서 내년 2.1%로 성장률이 소폭 오를 것으로 봤지만, 유럽연합(1.3→1.1%)·일본(1.1→0.7%)·중국(4.9→ 4.3%)·신흥국(4.3→4.0%) 등은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봤다. 서울 중구 국제금융센터에서 만난 이용재 국제금융센터 원장은 “AI와 반도체 투자가 성장의 버팀목이 되겠지만, 정책 불확실성과 자국 우선주의 확산이 성장 동력을 제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 세계경제 동향을 진단해달라.
“세계경제는 올해 정책 불확실성과 지정학 리스크, 관세 불안 등으로 경제 심리가 위축된 한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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