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을 앞두고 시장은 요동치고 경제지표도 가늠하기 어렵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방향성은 더 뚜렷해지고 있다. 이미 투자자는 금리 인하를 전제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현재 국내 증시 흐름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전제는 유동성 회복이다. 이에 따라 올해 강했던 종목이 내년에도 여전히 좋을 전망이다.
유동성 회복기, 가장 먼저 움직이는 ‘바이오’
우리는 유동성 장을 수차례 겪어 왔다. 유동성 회복 국면에서 국내 증시는 성장주가 상승세를 주도했고, 그중에서도 바이오 연구개발(R&D) 기업이 상승세의 주역으로 활약해 왔다.
바이오 기업의 가치는 파이프라인(신약 개발 후보)과 라이선싱 아웃(Licensing-out· 기술이전)에 대한 기대로 결정되는데, 특히 국내 바이오 업계는 태생적으로 R&D 중심으로 생태계가 형성돼 있어서 이벤트 드리븐(Event-driven·이벤트에 따른 가격 변동을 예측해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 투자가 주효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금리가 내려가며 유동성이 돌아오는 환경에서 가장 강한 탄력을 받게 된다.
코스닥 시장 자체도 기술, 플랫폼, 임상 등 각종 이벤트에 주가가 민감하게 움직이는 구조다. 그러므로 글로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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