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글로벌 경제는 폭풍 속의 한 해를 보냈다. 1월 20일(이하 현지시각)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세계 교역 질서를 뿌리부터 뒤흔들었다. 2026년 세계경제는 여전히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위태로움 속에서 혼란과 무질서를 완화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계속되고 있으며, 그에 따른 경제제재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2026년은 패권의 소멸과 영향권 중심의 세계 고착화, 강대국 간 거래와 일방주의, 중심 없이 이리저리 휩쓸리는 중견국 연합, 기후 위기, 감염병, 사이버 범죄 등 신흥 안보 문제에 대한 약한 공감대, 구조화된 국제경제의 취약성, 비국가 행위자의 리스크가 가져오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등 혼란의 양상을 보일 것이다.
국제 행사로 읽는 2026년 세계의 흐름
2026년 1월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은 매년 그해의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담론의 장으로 기능해 왔다. 2026년에는 인공지능(AI) 거버넌스와 기술 패권 경쟁이 2026년의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AI와 모빌리티 전환이 산업 지형을 재편시키고 글로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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