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테가 베네타의 ‘꿈이란 무엇인가’ 캠페인. 2, 3 보테가 베네타 ‘인트레치아토’ 백을 든 일상 룩. 4 베니스국제영화제 레드 카펫에 선보인 보테가 베네타의 턱시도 룩. /사진 보테가 베네타
1 보테가 베네타의 ‘꿈이란 무엇인가’ 캠페인. 2, 3 보테가 베네타 ‘인트레치아토’ 백을 든 일상 룩. 4 베니스국제영화제 레드 카펫에 선보인 보테가 베네타의 턱시도 룩. /사진 보테가 베네타

지난 11월, 기예르모 델 토로(Guillermo del Toro) 감독의 영화 ‘프랑켄슈타인’이 공개됐다. 특유의 그로테스크하고도 정교한 미장센은 놀랍도록 서정적이고 아름다웠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 뜻밖의 창조물을 발견하게 된다. 196㎝의 거대한 신체에 꿰매진 흉터, 고독과 갈망으로 일렁이는 눈빛. 배우 제이컵 엘로디(Jacob Elordi)가 연기한 ‘괴물(The Creature)’은 공포의 대상이 아니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제이컵 엘로디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슬픔을 지닌 존재, 아름답고 비극적인 크리처를 재창조해 냈다.

괴물 분장을 벗어낸 제이컵 엘로디는 근사한 신의 창조물이다. 196㎝의 압도적인 키, 긴 팔과 다리, 지나치게 벌크 업하지 않은 균형 잡힌 근육과 날씬한 허리, 볼륨 넘치는 헤어와 짙은 눈썹과 살짝 처진 커다란 눈망울까지, 그야말로 조각상 같다. 호주 출신의 제이컵 엘로디는 영화 ‘키싱 부스’와 화제의 HBO 시리즈 ‘유포리아’로 슈퍼 루키가 됐다. ‘유포리아’는 젠데이아, 시드니 스위니, 헌터 샤퍼 그리고 제이컵 엘로디를 지금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이름이 되게 했다.

김의향 - 패션&스타일 칼럼니스트, 현 케이노트 대표, 전 보그 코리아 패션 디렉터
김의향 - 패션&스타일 칼럼니스트, 현 케이노트 대표, 전 보그 코리아 패션 디렉터

영화 ‘프랑켄슈타인’ 속에서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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