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인공지능(AI)이 낳은 기적이다. AI가 물리학을 배워 기후를 예측할 수 있게 된것이다.”
2023년 7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지구가상화엔진(EVE) 회의에 모인 전 세계 과학자 앞에서 이렇게 외쳤다. 당시 그는 기후 데이터를 학습해 폭풍과 이상고온현상 등 기후를 예측하는 AI 모델 ‘포캐스트넷’ 소개를 위해 단상에 올랐다. 기존 AI가 1년 걸리던 작업을 포캐스트넷은 1시간 만에 해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포캐스트넷 개발은 아니마 아난드쿠마르(Anima Anandkumar) 캘리포니아공대(칼텍) 석좌교수가 진두지휘했다. 2017년 35세 나이로 칼텍 교수로 부임한 아난드쿠마르는 당시 엔비디아 AI연구 총책임도 겸하고 있었다. 딥러닝 상용화 초기인 2018년 엔비디아에 AI연구 총책임으로 합류해 언어 모델을 구축하는 등 지금의 생성 AI(Generative AI) 혁명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엔비디아 입사 전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수석 과학자를 지냈다.
그는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피지컬 AI (Physical AI·자율주행차나 로봇 등 물리적 형태가 있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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