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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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5일(이하 현지시각) 요르단강 서안 도시 베들레헴에는 구유 광장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환하게 불을 밝힌 가운데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행사가 열렸다(큰 사진). 이곳에서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린 건 2023년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붉은빛과 금빛 장식으로 꾸며진 대형 트리에 불이 켜지자, 광장에 모인 수천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환호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과 수감자 교환을 중심으로 한 휴전 1단계를 거의 마쳤고 곧 2단계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2단계의 핵심인 이스라엘군 추가 철수와 국제안정화군 배치, 하마스 무장 해제의 세부 내용에 관한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완전 무장 해제를 주장하는 반면, 하마스는 ‘일정 기간 무장 동결·보관’이 최선이라는 입장이다. 가자 지구에선 산발적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 12월 20일에는 이스라엘이 공습을 단행해 어린이·여성 등 32명이 사망했다.

12월 13일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에 설치된, 2026년을 상징하는 크리스마스 조명 앞에 한 아이가 앉아 있다(사진 1). 우크라이나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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