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상 - 삼정KPMG 상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샬럿 캠퍼스 회계학 /사진 삼정KPMG
이준상 - 삼정KPMG 상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샬럿 캠퍼스 회계학 /사진 삼정KPMG

2025년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는 이른바 카브아웃(carve-out) 딜이 성행했다. 카브아웃은 기업이 특정 사업부를 분할해 독립 법인으로 만들거나 떼어내서 매각하는 것을 뜻한다. SK엔펄스의 CMP패드 사업부 매각, LG화학의 워터솔루션 사업 매각, HS효성의 타이어코드 사업 매각이 카브아웃 딜로 분류된다.

카브아웃을 고려하는 기업은 사업부를 안전하게 분리하는 방법을 더 치밀하게 설계해야 한다. 전략이 허술하면 거래 성사를 목전에 두고 모든 게 원점으로 돌아갈 위험이 있는 것이다. 삼정KPMG가 최근 카브아웃 전담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 것도 이런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카브아웃 TF는 사업부의 분할 전략 수립부터 분리 1일 차의 운영 안정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삼정KPMG가 꾸린 별동대다. 

카브아웃 TF를 이끄는 이준상 삼정KPMG 상무를 최근 만나 국내 카브아웃 딜의 특징과 실제 현장에서 드러나는 난제, 기업이 미리 점검해야 할 요소에 대해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삼정KPMG가 카브아웃 TF를 만든 배경은.

“최근 몇 년 새 국내에서도 사업부 분할 및 양수도 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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