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하기를 거듭하면 기적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 불과 10여 년 전, 자본금 5000만원으로 시작한 작은 안경 회사가 이제 매출 1조원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바로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이야기다.
젊은이는 젠틀몬스터를 안경을 파는 가게가 아니라 ‘재미와 감탄을 선물하는 곳’으로여긴다. 도산공원, 하우스 도산 등 젠틀몬스터 본사와 플래그십 스토어(체험 판매장)는 단순 매장이 아니라, 젊은이가 줄을 서서 관람하는 일종의 ‘현대미술관’으로 통한다.
이들의 경이로운 성공을 지켜보며 내가 그동안 설파해 온 ‘X 경영’의 살아있는 교과서를 발견한다. X 경영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기존에 꾸준한 성실성에 의존하는 덧셈(+) 경영을 넘어, 서로 다른 요소의 곱셈(×)을 통해 기하급수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초(超)협업 경영 철학이다. 젠틀몬스터는 정확히 이 ‘X’의 공식을 따랐다.
첫째, 예측 불가능성과 상상력을 결합하라.
김한국 젠틀몬스터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사람은 무엇에 지갑을 여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졌다. 그가 내린 답은 ‘설렘’이었고 그 설렘은 ‘예측 불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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