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거장' 조지 소로스의 주식 투자 교과서
금융의 연금술
조지 소로스│송이루 옮김│다산북스│3만8000원│584쪽│2025년 12월 15일 발행
“시장은 언제나 틀렸다. 설사 내가 틀렸을지라도, 나는 그것을 전제로 투자한다.” 워런 버핏, 짐 로저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의 거장’으로 꼽히는 조지 소로스가 남긴 유일한 주식 투자 교과서의 개정판이 나왔다. 조지 소로스는 미국의 주식시장이 역사상 가장 불안정했던 시기에 활약하며 일약 ‘헤지펀드의 전설’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었다. 1973년부터 1980년까지 S&P500 지수가 47% 상승하는 동안 그가 운용하는 퀀텀펀드가 낸 수익률은 무려 4200%였다.
소로스는 이 같은 수익률을 낼 수 있었던 비결로 ‘재귀성 이론(theory of reflexivity)’ 을 꼽았다. 소로스가 투자한 당시는 지금과 달리 ‘모든 인간은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고, 시장은 균형을 향해 가도록 설계돼 있다’는 것이 정설처럼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소로스는 ‘생각하는 참여자’가 있는 한 시장은 결코 균형을 향해 갈 수 없다고 봤다. 인간은 세계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해석된 현실, 다시 말해 인식과 언어를 통해 구성된 현실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즉, 시장 참여자의 ‘생각’은 현실에 영향을 미치고, 자산 시장은 시장 참여자의 편향된 인식 때문에 스스로 왜곡되며 균형을 잃는다는 게 재귀성 이론의 핵심이다. 재귀성 이론은 단순히 심리 요인을 설명하는 학문적 개념이 아니라, 투자 기회가 어떻게 발생하고 소멸하는지를 보여주는 실전적 메커니즘이다.
소로스는 기존의 정설인 효율적 시장 가설과 합리적 기대 이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고, 이를 자신의 투자로 증명해 냄으로써 경제계와 월스트리트의 주목을 받았다. 소로스는 그저 큰돈을 번 투자자가 아니라, ‘시장이라는 복잡계를 인간의 인지·심리·행동이 만든 비평형 구조로 바라본 투자의 철학자’였던 셈이다.
책은 재귀성 이론의 개념과 원리를 비롯해 그가 직접 보고 겪은 경제 사건에서 재귀성이 작용한 양상과 그가 이를 어떻게 활용해투자 수익을 얻었는지를 담아냈다.
소로스식 투자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자신의 예측이 틀린 것을 치부로 여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는 ‘맞혔을 때 얼마나 벌고, 틀렸을 때 얼마나 잃느냐’를 따질 뿐 아이디어가 틀리는 일 자체에는 거의 신경 쓰지 않는다.
이 책에는 수없이 틀리고, 수없이 투자를수정하는 소로스의 ‘실시간 사고 흐름’이 기록돼 있다. 예측하고, 베팅하고, 의심하고, 확신하고,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바꾸기도 한 매매 일지를 통해 투자의 거장은 무엇을 고민하며 의사 결정을 했는지 생생하게 직관할 수 있다.
소로스의 통찰은 여전히 유효하다. 우리는 정보와 소음, 공포와 탐욕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변동성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생각하는’ 참여자인 투자자는 더 흔들릴 수밖에 없다. 단순한 투자 기법을 넘어 불확실성을 무기로 주식시장에서 승리하는 법, 흔들리는 세상에서도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혜안을 가르쳐주는 이 책은 모든 투자자에게 필수적인 투자 교과서가 될 것이다.
100가지 키워드로 정리한 불변의 경영 원칙
리더의 교양
이동우│인플루엔셜│3만3000원│656쪽│2025년 12월 22일 발행
비즈니스 환경이 요동치는 시대, 어떤 경영 철학과 리더십이 위기에 강할까. 고객부터 구성원까지, 인간 심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기술 발전은 조직과 비즈니스를 어떻게 바꿀까. 앞으로의 세계는 리더에게 어떤 역할을 기대할까. 책은 ‘철학’ ‘리더십’ ‘인간’ ‘문화’ ‘과학’ ‘세계’ 등 100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리더 앞에 놓인 질문에 답을 찾아간다.
최소의 힘으로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법
재설계하라
댄 히스│박슬라 옮김│웅진지식하우스│1만9000원│300쪽│2025년 12월 22일 발행
삶에는 꿈쩍도 않는 바위처럼 꽉 막히고 풀리지 않는 일이 있다. ‘재설계(reset)’란 이 거대한 바위를 손쉽게 움직이는 전략이다. 세계적인 조직 경영 개선 전문가인 저자는 뾰족한 수가 전혀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도 조금만 관점을 돌리면 상황을 반전시킬 지점이 있다고 말한다. 다양한 실사례를 통해 망가진 조직을 고치고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조언한다.
멸종 위기종 외과의사, 리즈 시대를 꿈꾸다
외과의사 리턴즈
장항석│시대의창│1만8900원│272쪽│2025년 12월 23일 발행
1990년, 의사의 길에 들어선 저자가 외과의사로 살아온 경험을 전한다. 한때 ‘실력’과 ‘로망’ 가득한 선망의 대상이었던 외과는 현재 의료계 3D 분야의 대명사가 됐다. 그 옛날의 ‘리즈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이에 대한 저자의 질문과 성찰이 43개 에피소드에 담겼다. 의료 교육과 의료 문화, 그리고 의사로서의 성장과 인간적 고뇌를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역사 속 위대한 선택
세상을 바꾼 결단의 리더들
유필화│쌤앤파커스│1만9800원│304쪽│2025년 12월 24일 발행
오늘날 리더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매우 복잡하다. 정보는 넘치지만 올바른 기준이 희미한 시대, 시장은 급변하고, 조직은 다층적으로 변했으며, 위기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리더의 성패는 ‘어떻게 결단할 것인가’에 달려있다. 책은 전쟁과 분열, 경제 파탄 속에서 국가의 운명을 다시 세운 7인의 리더가 남긴 유산을 통해 현대 경영에 참고할 만한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한다.
인공지능(AI)이 막막한 당신을 위한 AI 사용설명서
복잡한 건 싫지만 AI는 해야겠어
최원정│디지털북스│ 2만2000원│336쪽│1월 10일 발행
AI 기술이 일상으로 스며든 시대, 중장년층은 변화의 속도 앞에서 막막함과 두려움을 느끼기 쉽다. 그러나 이 책은 AI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단순한 기술 활용 능력이 아니라 변화를 받아들이는 ‘새로운 사고법’임을 강조한다. 또 챗GPT, 제미나이 등 핵심 AI 서비스를 입문자 눈높이에 맞춰 소개하고, 구체적인 활용법을 단계별로 안내한다.
시작한 일을 끝내는 방법
의도적인 삶 (Intentional: How to Finish What You Start)
크리스 베일리│펭귄라이프│30달러│272쪽│1월 6일 발행
의지력보다 중요한 것은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해 ‘의도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는 생산성 연구를 바탕으로, 목표를 끝까지 완수하는 실용적 전략을 제시한다. 단기 목표를 완수하기 쉽게 설계하고, 지루한 일을 매력적으로 만들며, 장기 목표 미루기를 줄이고, 진행 추적 시스템을 만들고, 목표를 내려놓을 때를 판단하는 법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