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의 히트곡 '7월 7일'도 스웨덴 작곡가 작품이다. /사진 뉴스1
레드벨벳의 히트곡 '7월 7일'도 스웨덴 작곡가 작품이다. /사진 뉴스1

K-팝이 ‘한국에서 만든 음악’이라는 지리적 범주를 넘어선 지는 좀 됐다. 과거의 K-팝이 한국인 멤버를 주축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했다면, 이제는 국경을 초월한 제작 시스템 자체가 K-팝 상품이 된 것이다. 각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인재가 K-팝 제작 생태계로 모여들고 있는 것이 그런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기업 경영에 비유하면 핵심 상품(노래)과 인재(아티스트)를 적시 적소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셈이다. 스웨덴 작곡가, 미국 안무가, 한국 비주얼 디렉터가 협업해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의 콘텐츠를 만드는 식이다. 특히 스웨덴은 K-팝 창작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공연히 스웨덴 작곡가를 예로 든 게 아니다. 음악저작권협회에 따르면, K-팝 제작으로 스웨덴 작곡가가 벌어들인 저작권 수익은 2018년 이후 1000% 넘게 증가했다.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Stay Alive’, 레드벨벳 아이린&슬기의 ‘Naughty’, 피프티피프티의 ‘Cupid’, 뉴진스 데뷔곡 ‘Attention’ 등이 모두 스웨덴 작곡가 작품이다.

에스퍼 토르손(Jesper Thorsson) 스웨덴 음악진흥원(Export Music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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