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의 가장 큰 차별점은 문화 콘텐츠를 완성하는 모든 밸류체인(가치 사슬)이 수직 계열화된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K-팝은 애플, 테슬라가 제품 설계부터 제작, 판매를 수직으로 관리하고, 하나의 제품을 쓰면 연관된 다른 제품도 함께 쓰고 싶게 하는 ‘가지 전략’을 이미 구축해 놨다.”

이무원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K-팝이 K-문화라는 생태계에서 작동하는 만큼 K-뷰티, K-패션, K-관광, K-식품 등 다른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K-팝의 경쟁력 비결을 이같이 진단했다.

이 교수는 “K-팝의 비즈니스 모델은 아티스트와 팬이 직접 소통하는 체험형 소비와 프로슈머(prosumer·생산적 소비자, 프로듀서와 컨슈머의 합성어) 시장에 기반하고 있다”라며 “이는 강력한 팬덤을 누리는 플랫폼 경제 위에 구축된 만큼 다른 문화 콘텐츠에 비해 강력한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라고 했다. 조직 학습 전문가인 이 교수는 K-팝의 성공 요인과 K-팝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2022년에는 미국 스탠퍼드대와 공동으로 SM엔터 등 K-팝 기획사가 조직과 경쟁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대한 논문을 냈고, 2025년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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