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사진 뉴스1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사진 뉴스1

새해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먼저 짚어야 할 변수는 전세 시장이다. 이 가운데에서도 핵심은 전세가 비율(매매가격 대비 전세 가격 비율)이다. 전세가 비율은 매매가격과 전세 가격 사이 힘의 균형을 보여준다. 매매와 전세 중 어느 쪽이 더 합리적인 선택인지를 가장 먼저 알려주는 신호이기도 하다. 이 비율 변화는 수요의 이동 방향과 시장 온도를 동시에 읽을 수 있는 기준점이 된다. 전세가 비율이 어디로 움직이는지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전세난… 매매가격 더 올라

2025년 전세 시장을 둘러싼 뉴스는 유난히 자극적이었다. 그러나 수치를 차분히 따라가 보면 분위기와 현실 사이에는 분명한 간극이 있다. 실제 지표에서 전세 가격 움직임은 예상보다 훨씬 제한적이었고, 언론 보도와 달리 가격 자체가 크게 흔들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3.83% 상승했다. 같은 기간 매매가격 상승률은 11.26%로, 전세 가격 상승 폭은 매매가격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2021년(16.4%) 이후 가장 높았지만, 전세 가격 상승세는 상대적으로 미미했던 것이다. 이는 KB부동산이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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