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럭셔리·패션 시장은 신상품 시장보다 세 배가량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때문만이 아니다. 소비자 인식, 기술 인프라, 브랜드 참여가 맞물린 구조적인 변화다.” 펠릭스 크뤼거(Felix Krueger)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독일 쾰른 오피스 매니징디렉터(MD) 파트너는급성장하는 글로벌 리커머스(중고 거래) 시장을 이렇게 진단했다. BCG는 최근 보고서에서 글로벌 중고 럭셔리·패션 시장이 연평균 10%씩 성장해 2030년에는 3600억달러(약 48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신상품 시장 보다 세 배 빠른 속도다. BCG가 프랑스 명품 중고 거래 플랫폼 베스티에르 콜렉티브(Vestiaire Collective) 고객 78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옷장의 28%가 중고 물품으로 채워져 있었다. 보고서를 작성한 크뤼거 파트너는 최근 인터뷰에서 “중고 거래는 일부 소비자의 니치(niche·소수의 취향을 만족시키는)한 선택이 아니라, 전반적인 소비 형태 속에 구조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리커머스 시장의 성장은 가격 요인보다 인프라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뤼거 파트너는 BCG에서 럭셔리·패션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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