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겨울이라 그런지 속건조가 너무 심하다며 각질이 올라오고 피부가 땅기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찾아오는 환자가 부쩍 늘었다. 많은 사람이 겨울의 찬바람과 난방 열이 피부를 망가뜨린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조금 다르다. 겨울은 피부를 나쁘게 하는 계절이 아니라, 그동안 축적된 미세 염증과 약화된 장벽 상태가 표면으로 드러나는 계절이다. 예민해진 피부는 갑작스러운 변화가 아니라 오래된 균열의 결과다.

피부 장벽은 수분 증발을 막고 외부 자극을 차단하는 1차 방어선이다. 하지만 겨울이 되면 실내외 온도 차, 자외선, 난방으로 인한 건조함,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같은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이 장벽이 점차 약해진다. 평소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가도 1~2월이 되면 갑자기 각질이 들뜨고 붉어지며, 아무리 보습제를 발라도 피부가 땅기고 자극에 민감해진다. 이는 단순한 건조가 아니라, 피부 구조 자체가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다.

박세진 닥터쁘띠의원  대전점 대표원장, 전북대 의학과, 전 닥터쁘띠의원 명동점 원장
박세진 닥터쁘띠의원 대전점 대표원장, 전북대 의학과, 전 닥터쁘띠의원 명동점 원장

문제는 지금 그런 상태로 봄을 맞이할 경우다. 3월부터는 자외선 지수가 빠르게 올라가고, 미세먼지·황사·꽃가루 같은 자극 요인이 급증한다. 이미 방어력이 약해진 피부는이 자극을 견디지 못하고 트러블을 반복하거나 색소침..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주 금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