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달빛기행 참가자가 창덕궁 인정전 일대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국가유산진흥원
창덕궁 달빛기행 참가자가 창덕궁 인정전 일대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국가유산진흥원
국가유산진흥원은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혁신적인 콘텐츠로 국가유산의 가치와 K-문화 확산을 이끌고 있다. 경복궁 별빛야행, 창덕궁 달빛기행 등 궁궐 고유의 역사적 서사를 담은 야간 체험 프로그램을 브랜드화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귀영 국가유산진흥원 원장
이귀영 국가유산진흥원 원장
매년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들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을 대중적인 문화·관광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며 세대와 국적을 넘어 폭넓은 공감을 끌어냈다. 무형유산 전승자의 기술과 현대적 디자인을 결합한 ‘K-Heri-tage(헤리티지)’ 문화 상품을 개발해 전통 공예를 일상 속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확장했다. 이로써 전통문화 소비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MZ 세대(밀레니얼+Z 세대· 1981~ 2010년생) 등 새로운 수요층을 형성했다. 이를 반영하듯 K-Heritage 문화 상품은 지난해 161억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메타버스 기술로 소실되거나 접근이 어려운 국가유산을 가상으로 복원해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새로운 문화 향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소셜미디어(SNS)에서의 콘텐츠 확산으로 해외에서도 한국 국가유산에 관한 관심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해외 주요 도시에서 K-Heritage 로드쇼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