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경북 산불로 소실된 경북 의성 고운사 연수전을 실감형 3D 기술로 되살린 모습(왼쪽)과 경북 김천
직지사 대웅전을 3D로 재현한 것. /사진 컨워스
2025년 3월 경북 산불로 소실된 경북 의성 고운사 연수전을 실감형 3D 기술로 되살린 모습(왼쪽)과 경북 김천 직지사 대웅전을 3D로 재현한 것. /사진 컨워스

“국가유산청이 2021년부터 수백억원을 들여 매년 수백 곳의 국가 지정·등록문화재 3D 정보를 수집해 자료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아직 자료 보존 목적에 머무는데, 많은 사람이 이용하게 하면 우리 유산이 한류(韓流) 콘텐츠로 더 많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공간 정보 권위자인 허준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3D 데이터의 본질은 한 사람이 소비해도 다른 사람의 소비를 방해하지 않고, 공유될수록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는 비경합성에 있다”면서 “국민 세금을 들여 수집한 국가유산 3D 데이터를 더 많은 국민과 산업계가 실제로 볼 수 있도록 가치 창출의 인프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허 교수는 최근 국가유산청과 함께 지난해 3월 발생한 영남권 산불로 영영 모습을 볼 수 없게 된 국가유산을 3D 가상현실로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되살렸다. 당시 산불로천년 고찰인 고운사의 보물 연수전과 가운루, 청송 사남 고택이 전소되는 등 국가유산 총 36건이 피해를 봤다.

허 교수는 산불 피해 소식을 듣고 국가유산청이 이미 구축한 국가유산 3D 데이터 가운데 피해를 본 유산 5건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복원 작업에 들어갔다. 국가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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