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azon) 로고에는 무엇이 숨어 있을까. 페덱스(FedEx)의 글자 사이 화살표, 토블론(Toblerone) 산속의 곰을 알아차렸는가. 우리는 매일 수많은 로고를 본다. 하지만 우리가 이 로고를 어떻게 보는지와 제대로 본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경험이다. 500원짜리 동전의 학이 어느 방향을 보는지, 스카치위스키 조니워커(Johnnie Walker)의 스트라이딩맨이 어느 발을 앞으로 내딛는지, 우리는 대개 의식하지 못한다. 로고는 우리 시야 가장자리에서 조용히 이야기한다. 그것은 말로 하지 않는 메시지다. 설명되지 않은 철학이다. 우리가 발견할 때까지, 로고는 기다린다.
조니워커: 방향을 바꾼 신사
조니워커의 스트라이딩맨은 1908년 탄생했다. 처음 그려진 모습은 지팡이를 들고 왼쪽으로 나아가는 신사였다. 92년 동안 오직 왼쪽으로만 걸었다. 이 신사의 모습 자체가 브랜드 정체성이었다. 전통을 향해, 과거를 바라보며 걷는 신사. 그런데 2000년, 조니워커는 역사적 결정을 한다. 스트라이딩맨의 걷는 방향을 오른쪽으로 바꾼 것이다.
이는 단순한 디자인 수정이 아니었다. 전통을 향해 걷던 조니워커가 미래와 진보를 상징하는 오른쪽으로 변화를 시도한다..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주 금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발행주 금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