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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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투자자가 가장 조심해야 할 리스크는 무엇일까. 금리일까, 정책일까, 기업 실적일까. 문제는 시장의 위험이 커진 것도, 시장이 불안해서도 아니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과거에 안전하다고 여겼던 기준이 모두 붕괴했다는 데 있다.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최근 금값 폭락이다. 금은 금융 위기 국면마다 마지막 피난처라고 여겨져 왔다. 그러나 안전하다고 믿는 순간, 자산은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안전 자산’이라고 일컫는 순간 그 안전성의 프리미엄이 가격에 이미 반영되기 때문이다. 결국 ‘안전의 대가’를 치렀다고 믿는 투자자는 오히려 안전성을 잃어버릴 수 있다.

이 역설은 주식시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코스피 5000’이라는 구호는 많은 개인투자자를 다시 시장으로 불러들였다. ETF (Exchange Traded Fund·상장지수펀드)와 랩 상품 등 각종 투자 상품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흐름 자체는 긍정적이다. 금융 투자가 대중화되는 사회 분위기 역시 반가운 일이다. 다만 대중적 확산에는 성장통이 따를 수밖에 없는데, 투자자가 늘어나는 속도에 비해 투자 기준을 학습하는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일반 투자자의 판단 기준은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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