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미국에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소비자 가전산업의 신제품 및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올해 CES는 ‘로봇 대전’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었다. 2025년까지만 해도 다소 어설퍼 보이던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의 움직임은 불과 1년 만에 공중에서 돌려 차기를 하고, 산업 현장에서 즉시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만큼의 경지에 이르렀다. 두뇌에 해당하는 인공지능(AI)과 그 의사 결정을 실제 행동으로 구현하는 하드웨어가 급속히 고도화된 결과다.

사람의 형상이든 자동차든 물리적인 실체에 AI가 탑재돼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형태를 중국말로 ‘구신지능(具身智能)’이라고 한다. 반면 딥시크(DeepSeek) 같은 생성 AI (Generative AI)는 특정 실체에 결합하지 않고 스스로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이신지능(離身智能)’으로 구분해 설명한다.

구신지능은 AI와 로봇학이 교차하는 최첨단 분야로, AI를 탑재한 물체가 환경과 동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자율적인 학습과 진화를 이루어 간다. 중국은 2025년 3월 국무원의 정부 업무 보고에서 이를 처음 언급하며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주 금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