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훈(왼쪽) 왁티 대표와 골퍼 황유민. / 사진 왁티
강정훈(왼쪽) 왁티 대표와 골퍼 황유민. / 사진 왁티

도시의 삭막한 공기에 지친 고양이 한 마리가 정처 없이 걷다 눈부신 초원을 발견한다. 1973년 고양이 모양 해변을 따라 설계된 27홀 규모의 ‘매드캐토스 컨트리클럽’이다. 5번 홀 산기슭에 정착해 인간의 골프를 구경하던 이 고양이는 어느덧 묘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골프에 미쳐버린다. 이 ‘골프에 미친 고양이’ 미고(MIGO)는 만나는 이들에게 행운을 가져다준다 하여 ‘행운의 고양이’로도 불린다. “아, 평생 골프나 치고 살고 싶다”는 미고의 읊조림은 이제 전 세계 그린 위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 

이 매력적인 세계관을 창조한 이는 글로벌 스포츠 문화 콘텐츠 기업 ‘왁티(WAGTI)’의 강정훈 대표다. 그의 삶도 한 편의 드라마다. 

(왼쪽부터) 매드캐토스 골프복을 입은 이정환, 유해란, 신지애, 이승택. / 사진 왁티
(왼쪽부터) 매드캐토스 골프복을 입은 이정환, 유해란, 신지애, 이승택. / 사진 왁티

휘문고 농구부 시절, 고 3이던 그는 2학년 서장훈, 1학년 현주엽이라는 ‘괴물’ 후배와 함께 코트를 누볐다. 100m를 11초 1에 주파하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가졌지만, 180㎝에서 멈춘 신장의 한계를 절감한 그는 고려대 진학 후 과감히 공부로 방향을 틀었다. 뉴욕대에서 스포츠 비즈니스를 전공한 뒤 삼성전자에 입사한 그는 11년간 첼시 후원과 런던올림픽 마케팅을 진두지휘하며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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