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오후 7시쯤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SK하이닉스 정문 인근 식당가. 사원증을 목에 건 SK하이닉스 직원 단체 손님으로 가게가 북적였다. 주점과 식당 예약판에는 ‘SK’라는 글자가 빼곡히 적혀 있었다. 평소보다 들뜬 표정의 직원 사이에서는 “성과급으로 무슨 차를 살지 고민”이라는 말이 오갔다. 계산대 앞에서는 “너무 많이 먹은 것 아니냐”는 물음에 한 직원이 “술값이 28만원밖에 안 나왔다”며 선뜻 신용카드를 내밀었다.

양고깃집을 운영하는 김석주(29)씨는 “최근 들어 SK하이닉스 직원 단체 예약이 더 늘었다”며 “오늘 성과급을 받는 날이라고 해 일찍 준비했는데도 단체 손님이 많아 응대가 힘들 정도”라고 했다. 그는 “예약으로 테이블 70~80%가 차서 일반 손님은 대부분 돌려보내야 해 오히려 아쉽다”고 말했다.


성과급 1.5억원…분양사·수입차 “SK하이닉스를 잡아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초과이익분배금(PS) 지급률을 2964%로 책정했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사원에게 지급하는 성과급 제도다. 성과급의 80%를 바로 주고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10%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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