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항로 개척을 둘러싸고 다양한 담론과 설명이 오가고 있다. 이제 우리는 북극 항로가 왜 필요한지, 경제적으로 달성은 가능한지에 대한 충분한 배경지식을 갖추게 되었다. 또 북극 환경을 보존하면서 항로를 개척해야 한다는 점도 이해하게 되었다. 북극 항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가 선점해야 할 대상이라는 데도 공감이 형성되고 있다.
그런데 정작 항해의 기초가 되는 해도(海圖)와 위성항법은 각종 세미나나 전문가 담론에서 주제로 다뤄지지 않는다. 처음 가는 길에 지도를 찾아보듯, 바다에서도 처음 가는 길은 해도를 살펴보아야 한다. 해도에는 항해하면서 만나게 될 암초 등 위험물은 물론, 의지해야 할 등대 위치도 표시돼 있다. 등대가 몇 초에 한 번씩 깜빡이는지, 등질에 대한 정보도 포함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수심이 얼마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선장은 수심 측량선이 지나가며 수심을 확인한 구역으로만 다녀야 한다. 해도에 수심 표시가 없는 곳은 측량선이 지나가지 않은 곳이므로 수심은 미지로 봐야 한다. 즉 그 위로 항해해서는 안 된다. 이처럼 해도는 항해에 필수적이다. 역사적으로 외세가 연안국을 침략할 때 제일 먼저 한 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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