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업계에서 ‘황금알 낳는 거위’로 불려 온 SaaS(Software as a Service·서비스형 소프트웨어)가 생성 AI(Generative AI), 더 정확히는 ‘에이전트 AI’ 앞에서 시험대에 올랐다. 2월 초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생성 AI ‘클로드 코워크’에 법무 업무 기능을 플러그인으로 출시하자, 미국과 유럽 증시에서 법률 서비스, 데이터 분석, 고객 정보 관리 소프트웨어 및 SaaS 관련 주요 기업 주가가 일제히 급락하는 등 업계가 큰 지각변동을 겪고 있다.
SaaS는 지난 25년간 업데이트 주기를 단축하고 기능을 빠르게 쌓으며 기업 정보기술(IT)의 표준이 됐다. 그런데 이제 AI가 특정 기능을 넘어서 특정 업무를 통째로 실행하기 시작하면서, 사용자가 클릭하던 화면과 계정 기반 과금 질서가 흔들리고 있다.
변화 속도는 예상보다 빠르다. 기초 모델 비용이 급락하는 가운데 3년 안에 규칙 기반 디지털 업무가 ‘사람+앱’에서 ‘AI 에이전트+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SaaS 기업이 느끼는 위기의 본질은 ‘기능 경쟁’이 아니다. AI가 사용자 업무를 자동화하고 SaaS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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