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이 또 한 번 요동쳤다. 지난 1월 말 달러당 142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던 환율이 2월 들어 다시 1500원대를 향해 빠르게 상승한 것이다. 지켜보니 지난 연말부터 지속된 원·달러 환율 안정을 위한 외환 당국의 노력이 무색해진 듯한 흐름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제2의 외환 위기 발생 가능성마저 제기하고 있는 분위기라, 이를 마냥 가볍게 무시할 수 없겠다는 생각도 든다. 다만, 냉정하게 보면 국내 외환시장이 난무하는 음모론에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도 든다.
대표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 물가 안정, 달러 위상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진 케빈 워시(Kevin Warsh)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에 관한 시장의 우려다. 즉, 그가 의장이 된다면 단기적으로는 지금까지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양적 긴축을 시작으로 반대 방향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달러 유동성 감소와 달러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공포감이 시장에 확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기대 심리가 차단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에 요구하고 있는 금리 인하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중기적으로는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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